
일단 오래간만에 Zune HD의 모습을 복습하고나서 다시 이야기를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Zune Insider의 주인장 Matt Akers는 "(테그라는) 정말 대단하다. 배터리 구동시간과 그래픽 가속이 대폭 강화된다. 마치 손 안의 노트북과도 같다"라고도 했다고 하는데요, 테그라 기반의 넷북이 실제로 발표된 바 있으니 딱히 과장은 아닌 셈입니다. 게다 멀티미디어 재생 능력이나 3D 가속에 있어서는 종래의 넷북보다 오히려 나으면 더 나았지 못하지는 않지요.
진작에 공개되었던 Zune HD의 사양 - 720p HD 동영상 파일 재생(그치만 디스플레이는 PSP와 동일한 480x272 해상도의 AMOLED입니다), HDMI로 HD 출력 등 - 을 구현하면서도 장시간 구동이 가능한 포터블 플레이어를 만들 수 있는 프로세서는 사실 뻔하기 때문에 테그라를 사용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다지 놀랍지는 않습니다. 다만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테그라가 단순한 멀티미디어 재생지원 역할에 그치지 않고 OpenGL ES 2.0 및 프로그래머블 셰이더에도 대응하는 강력한 3D 가속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지요. 연산능력으로만 놓고 보면 Zune HD는 아이폰 3GS 이상의 3D 게임도 거뜬히 돌릴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지난번 E3 2009 마이크로소프트 기조강연의 Zune 관련 발표는 Xbox Live 비디오 마켓플레이스의 일부가 Zune Video 브랜드를 달게 될 것이라는 정도였습니다만, 테그라의 성능과 포터블 게임 콘솔을 갖고 있지 않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처지를 연결지어보면 향후 테그라의 파워를 살린 새로운 기능/서비스의 투입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Zune HD는 미국에서 오는 가을에 발매될 예정이며,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의 발매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