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Linus Upson씨가 구글 기어스(Google Gears)의 개발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PC Magazine에 게재된 Upson씨와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기어스를) 향후 어떠한 식으로라도 이어나갈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구글 기어스는 2007년에 발표된 브라우저용 확장기능으로서, 웹 어플리케이션을 오프라인에서도 구동시키기 위한 기능을 주로 담고 있었습니다.
무수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구글에서 프로젝트 종료 자체는 그리 드문 일이 아니겠습니다만, 왜 기어스의 개발을 시작하여 왜 지금은 또 그만두게 되었는지에 대해 Upson씨가 좀 더 자세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사연인즉슨, 기어스의 개발을 시작했던 것은 당시의 웹브라우저 벤더가 웹 어플리케이션의 오프라인 구동에 흥미를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구글 기어스가 등장한 이후, 웹브라우저 벤더도 오프라인에서의 어플리케이션 구동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따라서 구글 기어스의 존재의 목표가 달성되었다는 것이죠. 어플리케이션의 캐시, 데이터베이스 등 구글 기어스의 주요 기능은 HTML5에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HTML5에 주력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구글은 직접 웹브라우저도 만들기 때문에 플러그인에 지나지 않는 기어스가 아니라 아예 표준사양인 HTML5를 직접 건드리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글 기어스의 유지보수는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현재의 어플리케이션은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실 Upson씨는 크롬 브라우저와 크롬 OS의 책임자이기도 한데요. Mac OS X판 구글 크롬은 예정대로 올해 안에 릴리즈될 것이라는 코멘트도 함께 남겼다고 하는군요.







